마이너즈리그에서 로봇들이 미션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주요 무기는 단발, 점사, 연사가 모두 가능한 전동기관총이어야 한다. 처음에는 BB탄을 사용하는 전동기관총만으로 직접 개조해서 만들려고 했다.
구입을 고려했던 제품은 마루이 미니기관총, 아카데미 마이크로우지, 아카데미 미니우즈 등이었다. 이중 마루이는 가격대가 비싸 일찌감치 고려대상에서 제외했고, 마이크로우지와 미니우즈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 미니우즈로 최종 결정했었다. 때마침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미니우즈로 총싸움하는 장면이 나왔고, 당시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영상에서 기관총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려면 네 가지 효과가 필수적이다. 총소리, 총신의 반동, 총구의 불꽃, 탄피의 배출이 그것이다. 전동건을 사용할 경우 총신의 반동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사운드가 어설프고, 총구에서 불꽃이 나오지 않는다(탄피 배출은 처음부터 계획에 넣지 않았다).
사운드는 편집과정에서 실제 기관총의 소리를 입히면 쉽게 해결된다지만, 불꽃의 경우 상당히 골치아프다. 일반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실감나는 기관총 불꽃효과가 있을리 없고, CG를 사용한다고 해도(물론 사용할 줄도 모르지만) 불꽃과 총구가 완벽히 일치하도록 만들기가 힘들다. 매 순간 움직이는 총구를 따라다니며 일일이 정성스럽게 그래픽을 넣어주어야 하는 노가다다.
차라리 실제로 총구에서 불꽃이 나오도록 만드는게 훨씬 시간과 노력이 절약된다. LED 후레쉬를 깜빡거리게 해서 총구부분에 달아주면 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적당한 후레쉬를 찾던 중 이걸 발견했다.
방아쇠만 누르면, 기관총 사운드에 반짝이는 LED, 그리고 총신의 진동까지 한 번에 해결해 준다. 게다가 가격은 부담없는 단돈 3,000원!
즉시 구입해서 성능을 실험해 보았다. 사운드가 약간 늘어지는 것 빼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로봇들에게 모두 이것을 장착해 주기로 결정했다.
영화에서 로봇들은 또한 스나이퍼처럼 단발로 조준 사격을 하기도 한다. 단발 사격의 경우 20세 이상용 수동권총을 사용해서 촬영하려고 한다. 파괴력이 더 커서 극적인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총에 담아 개조하려면, 무기제작에만 다시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무게를 줄이면서 로봇에게 적당한 사이즈로 축소해야 한다. 너무 크거나 무거우면 로봇이 균형을 잃어 제대로 보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완벽한 하나의 소품을 만드는 것은 포기하고, 각각의 소품을 편집을 통해 화면상에서 한 데 합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로봇이 이동할 때에도 무게중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기관총의 케이스만가지고 촬용을 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영화속에서는 한 대의 기관총으로 보이지만, 촬영상으로는 모두 4대가 된다. 케이스만 있는 기관총(로봇의 이동 촬영시 사용), 불꽃과 전동이 되는 기관총(로봇의 사격장면 촬영시 사용), BB탄 전동기관총(피사격물체 촬영시 사용). BB탄 수동권총(단발 사격 효과 촬영시 사용).
지금까지 10개월간의 제작 준비 동안 느낀점이 있다면, 핵심부분과 비핵심부분을 철저하게 구분하여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빨리 과감하게 생략해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계속 미련을 가지고, 끙끙거리다 보면 힘이 빠지게 되고,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 핵심 목표를 위해서 곁가지들은 모두 다 바꾸거나,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직관적인 영상을 통해 메세지를 공유하여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다. 이 '실험'을 위해서 촬영 소품이 굳이 완벽해야 할 필요는 없다. 로봇 제작시 무선 카메라 장착을 포기한 것도, 자작보드를 만들지 않은 것도 모두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나저나 며칠 전 부터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작업에 영 속도가 붙지 않는다.
구입을 고려했던 제품은 마루이 미니기관총, 아카데미 마이크로우지, 아카데미 미니우즈 등이었다. 이중 마루이는 가격대가 비싸 일찌감치 고려대상에서 제외했고, 마이크로우지와 미니우즈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 미니우즈로 최종 결정했었다. 때마침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미니우즈로 총싸움하는 장면이 나왔고, 당시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영상에서 기관총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려면 네 가지 효과가 필수적이다. 총소리, 총신의 반동, 총구의 불꽃, 탄피의 배출이 그것이다. 전동건을 사용할 경우 총신의 반동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사운드가 어설프고, 총구에서 불꽃이 나오지 않는다(탄피 배출은 처음부터 계획에 넣지 않았다).
사운드는 편집과정에서 실제 기관총의 소리를 입히면 쉽게 해결된다지만, 불꽃의 경우 상당히 골치아프다. 일반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실감나는 기관총 불꽃효과가 있을리 없고, CG를 사용한다고 해도(물론 사용할 줄도 모르지만) 불꽃과 총구가 완벽히 일치하도록 만들기가 힘들다. 매 순간 움직이는 총구를 따라다니며 일일이 정성스럽게 그래픽을 넣어주어야 하는 노가다다.
차라리 실제로 총구에서 불꽃이 나오도록 만드는게 훨씬 시간과 노력이 절약된다. LED 후레쉬를 깜빡거리게 해서 총구부분에 달아주면 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적당한 후레쉬를 찾던 중 이걸 발견했다.
방아쇠만 누르면, 기관총 사운드에 반짝이는 LED, 그리고 총신의 진동까지 한 번에 해결해 준다. 게다가 가격은 부담없는 단돈 3,000원!
즉시 구입해서 성능을 실험해 보았다. 사운드가 약간 늘어지는 것 빼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로봇들에게 모두 이것을 장착해 주기로 결정했다.
영화에서 로봇들은 또한 스나이퍼처럼 단발로 조준 사격을 하기도 한다. 단발 사격의 경우 20세 이상용 수동권총을 사용해서 촬영하려고 한다. 파괴력이 더 커서 극적인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총에 담아 개조하려면, 무기제작에만 다시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무게를 줄이면서 로봇에게 적당한 사이즈로 축소해야 한다. 너무 크거나 무거우면 로봇이 균형을 잃어 제대로 보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완벽한 하나의 소품을 만드는 것은 포기하고, 각각의 소품을 편집을 통해 화면상에서 한 데 합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로봇이 이동할 때에도 무게중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기관총의 케이스만가지고 촬용을 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영화속에서는 한 대의 기관총으로 보이지만, 촬영상으로는 모두 4대가 된다. 케이스만 있는 기관총(로봇의 이동 촬영시 사용), 불꽃과 전동이 되는 기관총(로봇의 사격장면 촬영시 사용), BB탄 전동기관총(피사격물체 촬영시 사용). BB탄 수동권총(단발 사격 효과 촬영시 사용).
지금까지 10개월간의 제작 준비 동안 느낀점이 있다면, 핵심부분과 비핵심부분을 철저하게 구분하여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빨리 과감하게 생략해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계속 미련을 가지고, 끙끙거리다 보면 힘이 빠지게 되고,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 핵심 목표를 위해서 곁가지들은 모두 다 바꾸거나,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직관적인 영상을 통해 메세지를 공유하여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다. 이 '실험'을 위해서 촬영 소품이 굳이 완벽해야 할 필요는 없다. 로봇 제작시 무선 카메라 장착을 포기한 것도, 자작보드를 만들지 않은 것도 모두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나저나 며칠 전 부터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작업에 영 속도가 붙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