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표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아이코뮨을 제작하기 위한 부자재들을 확보하기로 되어있다(계획표는 아이코뮨 작업 스케쥴 참조).
문제는 정확히 어떤 부자재들이 필요한지 모른다는 것이다. 머리속에서 생각도 해보고, 철물점이나 문구점을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직접 주문도 해보면서 가장 적합한 재료들에 근접해 나가야 한다. 

제일 먼저 구입한 것은 코뮨의 머리를 만들기 위한 장난감 농구공이었다. 그런데 쓸모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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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공을 생각했었는데, 예상과 달리 공기가 주입된 고무공이라서 칼자국이 나면 바람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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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체하기로 한 것이 우드락 볼. 교보문고를 돌아다니며 발견했다. 더 가볍고 가공이 쉬울 것 같아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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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구입한 것이 인공허파를 만드는데 사용될 주사기. 10cc 용과 3cc 용을 구입해 보았다. 그런데, 역시 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더 좋은 부자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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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자전거 펌프다. 약간의 개조만 거치면 곧바로 코뮨의 인공허파 펌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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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골치아픈 부분은 인공허파 펌프의 피스톤 왕복 운동을 담당할 커넥팅 로드를 뭘로 만드느냐 였다. 서보모터의 곡선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줄 핵심 부품이다. 이것 때문에 일주일 이상을 고민했다. 그나마 제일 근접한 부자재가 바로 알루미늄 파이프인 것 같다(이런 게 있다는 걸 알아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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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루미늄이라서 원하는 형태로 가공이 쉽다. 그리고, 직경이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사이즈 순으로 파이프 안에다 계속 포개 넣음으로써 얼마든지 강도를 높일 수 있다.

작업 스케쥴 상에는 이번 달 안에 인공허파를 포함한 내부 골격을 모두 완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선 내부 골격이 완성되어야 다음 달부터 외피와 근육 디자인에 들어갈 수 있다.







Posted by An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