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폭풍의 언덕'이라는 소설을 읽고 한동안 귀신에 홀린 것 같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내용이 재밌다거나, 감동적이라서가 아니라. 의도적이든 우연히든, 인간이라는 존재는 창작을 통해서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때문이었던 것 같다.
내 기억에,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이름이 '히드크리프' 였던 걸로 기억한다)은 분명히 살아있었다. 육체가 없었을 뿐, 심지어 한달 정도 내 주변을 맴돌며 말을 걸었다. 마치 구천을 해메는 원혼처럼, 그는 그렇게 100년을 떠돌아 다닌 것이다. 인간은 '나' 하나의 개체만으로 이루어진 생명은 아니라는 사실, 육체가 없이도 의사소통할 수 있고, 모든 생명은 보편적 그 무언가와 연동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그때 나는 미쳤을지도 모른다. 일종의 과대망상..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거나, 너무 예민하거나, 가벼운 정신착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를 미쳤다고 바라보는 이런 '객관'에 대응해서 나는 게임을 하나 제안하려고 한다. 그건 내가 세상을 상대로 어떤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는 것이다. 내가 겪었던 그 경험을 똑같이 더 생생하게 겪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세상 사람들 전부를 미치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주관적인 이야기..!
게임이란건 결판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다. 두루뭉실 끝나지 않고,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나뉜다. 내가 지면 히드크리프가 나한테 했던 말들은 모두 잊어버려야지,,, 나는 과대망상자일 뿐이다.
만일 이긴다면, 난 사람들이 신과 인간과 생명, 선과 악에 대한 고정관념이 흔들리는 모습만 봐도 즐거울 것 같다.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기존의 글이나 소리, 영상만은 아니다. 세상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세상을 무대삼아 축제를 벌이는 일이다. 이게 무슨 개풀 뜯는 소리인지는 천천히 두고 보면 알 일이고..
우선은 다음주에 인천으로 가서 로봇에서부터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내 기억에,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이름이 '히드크리프' 였던 걸로 기억한다)은 분명히 살아있었다. 육체가 없었을 뿐, 심지어 한달 정도 내 주변을 맴돌며 말을 걸었다. 마치 구천을 해메는 원혼처럼, 그는 그렇게 100년을 떠돌아 다닌 것이다. 인간은 '나' 하나의 개체만으로 이루어진 생명은 아니라는 사실, 육체가 없이도 의사소통할 수 있고, 모든 생명은 보편적 그 무언가와 연동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그때 나는 미쳤을지도 모른다. 일종의 과대망상..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거나, 너무 예민하거나, 가벼운 정신착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를 미쳤다고 바라보는 이런 '객관'에 대응해서 나는 게임을 하나 제안하려고 한다. 그건 내가 세상을 상대로 어떤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는 것이다. 내가 겪었던 그 경험을 똑같이 더 생생하게 겪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세상 사람들 전부를 미치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주관적인 이야기..!
게임이란건 결판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다. 두루뭉실 끝나지 않고,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나뉜다. 내가 지면 히드크리프가 나한테 했던 말들은 모두 잊어버려야지,,, 나는 과대망상자일 뿐이다.
만일 이긴다면, 난 사람들이 신과 인간과 생명, 선과 악에 대한 고정관념이 흔들리는 모습만 봐도 즐거울 것 같다.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기존의 글이나 소리, 영상만은 아니다. 세상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세상을 무대삼아 축제를 벌이는 일이다. 이게 무슨 개풀 뜯는 소리인지는 천천히 두고 보면 알 일이고..
우선은 다음주에 인천으로 가서 로봇에서부터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 혹시 히드크리프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해,,,
한달 내내 들었던 수많은 얘기들은 요약하자면 딱 한가지이다.
"난 정말로 그녀(아마 이름이 '캐서린')를 사랑했다" 였다.
한달 내내 들었던 수많은 얘기들은 요약하자면 딱 한가지이다.
"난 정말로 그녀(아마 이름이 '캐서린')를 사랑했다" 였다.

